익상편이란?

안구의 내측결막(흰자)에서부터 각막(검은자)쪽으로 섬유혈관조직이 증식되어 침범, 진행하는 경우를 익상편 또는 군날개라고 하며 백태가 낀다고 표현합니다. 또한 가끔 백내장으로 오인하기도 하지만, 백내장은 동공의 안쪽의 수정체에 혼탁이 진행되는 경우로서 특별히 많이 진행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관상 특별한 이상을 발견할 수 없으나, 익상편의 경우 안구표면에 흰살 또는 흰막이 덮히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 할 수가 있습니다.

1. 증상

눈에 흰 막이 덮힘으로 인해 일단 보기가 싫기 때문에 미용상 문제가 되는 것 외에 특별히 걱정할 만한 점은 없으나, 간혹 심한 경우 각막 난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너무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진행이 많이 되어 동공까지침범한 경우 시력장애를 유발 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피곤하거나 목욕, 혹은 머리를 감은 후에도 충혈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2. 원인

원인은 아직 확실 하지는 않지만 먼지, 바람, 자외선, 외상 등에 의한 자극에 의해 발생한다고 추정되고 있으며 해안가 거주지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3. 치료

증상에 대한 치료가 우선이므로, 익상편으로 인해 생기는 여러 증상에 따라 호전을 위해 약물치료를 합니다. 충혈, 이물감 및 여러 불편을 느끼는 증세에 따라 충혈제거제나 함염증 안약을 투여하지만, 약물치료로서 익상편 자체를 없앨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막을 만히 침범하지 않은 대개의 경우 경과 관찰만 합니다. 동공 근처까지 진행이 된 경우에는 시력보호를 위해 수술적 제거가 필요합니다.

4. 수술방법 및 시기

익상편 수술은 점안 마취로 비교적 간단하게 약1~2분 정도에 마칠 수 있습니다. 입원은 필요없으며 약 3주~1달간 통원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 시기는 동공까지 익상편이 침범한 경우에는 꼭 수술을 시행하여야 하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생활에 얼마나 지장이 있는가를 보고 수술 시기를 결정하게 됩니다.  비록 크기가 작더라도 사회생활을 하는데 미용적으로 문제가 많은 경우 수술을 시행하여야 하며 작은 충혈의 재발로 생활에 불편함이 있을 경우에도 수술을 시행합니다.

5. 수술 후 관리

익상편 수술 자체는 간단하지만 수술후의 재발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 아무리 꼼꼼하게 제거 하도라도 약30%정도는 제발을 합니다. 특히 환자의 나이가 30~40대의 젊은 층에서는 50%이상의 재발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재발의 방지를 위해 방사선조사, 별막자가이식, 화학요법, 양막이식 등을 시행하고 있으나 아직 완전히 재발을 방지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따라서 수술결정 전에 재발의 위험성에 대하여 충분히 알아보고 시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